테슬라 모델Y 주니퍼 1년 주행 도어트림 단차 트렁크 고무패킹 풍절음 잡소리 수리 후기

테슬라 모델Y 주니퍼를 출고한 지 벌써 1년이 다 되어가네요. (2025년 7월 신차 출고) 솔직히 말씀드리면 출고 한 달쯤 지나면서부터 잡소리랑 풍절음 때문에 나름 스트레스를 꽤 받았어요. 고가의 전기차고 브랜드 파워도 있는데, 이런 소음 이슈가 이정도까지 있을 줄은 몰랐거든요.

테슬라 모델Y 주니퍼


◼︎ 출고 당일부터 도어트림 잡소리

사실 도어트림 잡소리 문제는 출고 당일부터 있었어요. 딜리버리 센터에서 차를 받아서 집으로 오는 길에, 도로 요철 구간을 지날 때 도어트림 쪽에서 뭔가 미세하게 떨리는 느낌이 있었거든요. 처음엔 새 차라서 부품이 자리 잡는 과정인가 싶었고, 워낙 들뜬 기분에 그냥 넘겼던 것 같네요.

그런데 일주일, 두 주가 지나도 나아지지 않았어요. 오히려 요철이 심한 도로에서는 더 선명하게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조수석 쪽 도어트림이 살짝 들뜬 느낌이랄까, 손으로 강하게 눌러보면 일시적으로 소리가 사라지는 걸 직접 확인했어요.

◇ 단차 조정 후 증상 개선

결국 테슬라 서비스센터(세종시)에 입고를 결정했어요. 상담 결과 도어 쪽 단차 문제가 있었고, 조정 작업을 받고 나서 확실히 나아졌습니다.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었지만, 일상 주행에서 신경 쓰일 만큼의 소리는 아닌 수준으로 줄었어요. 그래도 출고 첫날부터 이런 문제가 있었다는 건 솔직히 좀 기분이 찜찜하더라고요.

모델Y 주니퍼 후면모습




◼︎ 테슬라 모델Y 뒷좌석 트렁크 진동

도어트림 문제가 어느 정도 잡히고 나서 얼마 안 있어 이번엔 트렁크 쪽에서 이상한 느낌이 왔어요. 혼자 운전할 땐 잘 모르다가, 가족이 뒷좌석에 탔을 때 트렁크 방향에서 미세한 떨림과 진동이 느껴진다는 얘기를 들었거든요. 처음엔 딱딱한 짐을 잘못 실은 줄 알았는데, 트렁크를 비워도 증상이 똑같았습니다.

확인해보니 트렁크 고무패킹이 제자리에서 이탈해서 어긋나 있었어요. 고무패킹이 조금만 틀어져도 노면 충격이 트렁크 리드로 그대로 전달되면서 덜그덕 소리가 나는 구조더라고요.

생각보다 트링크 잡소리 소음때문에 테슬라 수리센터 방문하는 분들이 꽤나 있는듯 했습니다.

◇ 세종시 서비스센터 방문 후 해결

세종시 쪽 테슬라 서비스센터에 예약을 진행 다행히 3일 만에 입고가 됐고, 고무패킹 재조정 작업으로 트렁크 진동은 깔끔하게 해결됐습니다. 작업 자체는 오래 걸리지 않았어요.(30분 내외)

다만 이런 것도 직접 발견해서 직접 예약 넣고 직접 찾아가야 한다는 게 시간낭비라서 테슬라 특유의 불편함이라는 생각은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 아직 해결 못 한 풍절음

두 가지 문제를 그나마 해결하고 나서, 사실 지금도 미해결인 이슈가 하나 남아있어요. 고속도로에서 120km 이상으로 달리면 양쪽 도어 쪽에서 바람이 새는 듯한 풍절음이 계속 발생합니다.

속도가 올라갈수록 소리도 같이 커지는데, 조용한 전기차 실내에서 이 소리가 선명하게 들리니까 장거리 주행할 때 꽤 신경이 쓰이고 또 스트레스로 다가오더라구요.

주니퍼 전기차


◇ 전기차라 더 민감해지는 부분

내연기관차는 엔진 소음이 기본으로 깔려 있어서 웬만한 풍절음은 자연스럽게 묻히게 됩니다. 그런데 전기차는 기본 소음 자체가 워낙 조용하다 보니 풍절음이 배경 소음 없이 그대로 들려요.

테슬라Y 주니퍼가 구형 모델 대비 씰링과 이중 흡음 유리를 보강했다고 하는데, 고속 주행에서는 체감이 솔직히 아쉬운 수준입니다. 풍절음 관련 서비스센터 예약은 넣어둔 상태이고, 이 부분은 추후에 결과를 따로 공유할 예정이에요.

◼︎ 1년 가까이 타고 나서 솔직한 생각

가격이 낮지않은 전기차에, 브랜드 인지도가 있는 테슬라인데 소음과 진동으로 이렇게까지 신경을 쓸 줄은 몰랐습니다. 출고 당일 도어 잡소리부터 트렁크 진동, 풍절음까지 차례차례 겪고 나니, 솔직히 EV6나 아이오닉으로 갈걸 하는 생각이 한두 번 든 건 사실이에요.

소음이나 진동, 마감 완성도 측면에서는 오히려 현대·기아 전기차 쪽이 더 꼼꼼하다는 느낌이거든요. 테슬라만의 매력이 분명히 있고 FSD, OTA 업데이트 같은 부분은 여전히 강점이지만, 적어도 정숙성이나 마감에 예민한 편이시라면 구매 전에 이 부분을 한 번쯤은 충분히 고려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